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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달전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 가기로 예매하고 조금 잊고 살다 보니 벌써 6월 25일이었다
가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몰랐지 이렇게 고생할 줄은..

서울 가기 한 10일 전에 srt를 봤는데 아니 어쩜 그렇게 다 매진인지
대구로 돌아오는 기차는 겨우 예약 대기 걸어서 예약하고 서울로 올라갈 때는 버스를 타기로 마음먹었다
여러분 기차 예매는 미리미리 하세요
근데 여기서 고민
우등을 탈까 프리미엄을 탈까
조금 차이 나면 무조건 프리미엄 했을 텐데 우등은 2만 원 초반에 탈 수 있고 프리미엄은 3만 7천 원인가 그랬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임수빈씨 한 명 빼고 다 그냥 대충 우등 타라 했다 ..
그런데도 계속 고민하다가

깨닫고 프리미엄 8시 30분 차 예매함
그러고 2023년 6월 25일 일요일 당일 아침

페스티벌이 원래 새벽부터 줄 서고 그런 거였나요?
당황스럽지만 뭐 일단 버스 터미널로 출발

저는 동양고속 프리미엄 버스 탔습니다 대충 37100원인가 37200원
qr 찍고 바로 탑승


혼자 앉는 자리로 골랐어요 두 명씩 있는 자리는 바깥쪽엔 커튼이 없더라구요



(아늑)


의자랑 발 각도 조절하는데 거의 누울 수 있고
충전도 할 수 있고 식탁도 있어서 아침으로 자유시간 하나 조짐


휴대폰 미러링 해서 화면으로 볼 수도 있어요
근데 넷플은 까만 화면으로 나와서 나쁜엄마 틀었다가 껐습니다
유튜브는 잘 나와요~!
근데 조금 보다가 잠 와서 잠
대구에서 서울까지 3시간 반 걸리는데 기차보다 시간은 훨씬 걸리지만 다음에도 버스 탈 거 같은?
진짜 누워서 휴게소도 안 가고 아주 푹 잘 잤거든요
걍 갈 때 잠 올 예정이다 자야겠다 하시는 분들 프리미엄 조지세요

겨우겨우 왔는데 사람 진짜 겁나 많고 걍 땡볕에다가 이거 아닌데 싶었고
입장 줄부터가 오천미터
가방 검사도 해서 입장이 더 오래 걸리는 느낌이었음


처음에 일단 들어갔을 때 기준 맨 뒤에 돗자리 폈다가 앞쪽 옆 사이드 쪽이 더 나을 거 같아서 옮겼다

우리는 세 명이서 모둠 치킨? 같은 거랑 피자 한 조각이랑 감튀 사 왔다
저러고 먹다가 사람들이 김치말이국수를 사 가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그거도 사 왔는데
진짜 잘 사 왔다 생각했다 겁나 더움 진자
다 좀 비싸긴 했는데 그냥 페스티벌치곤 적당히 비싼 느낌?
그리고 저거 블루문 맥주인데 진짜 대존맛
오렌지 맛인데 맛있고 더워죽기 직전에 마셔서 그런지 꽁이랑 나랑 저거 3잔씩인가 마심

스탠딩석도 한번 가봤는데 한번 서보기만 하고 가깝긴 하다~ 하고 돌아왔다
낮부터 스탠딩석에서 이겨낸 사람들 진짜 리스펙합니다

리스펙

밥 먹고 진짜 죽겠어서 대피하러 가기
진짜 햇빛에 머리가 지끈거림

핸드볼 경기장인가 들어가서 선풍기 앞 명당 찾고 살려고 앉아있기
화장실 갔다가 좀 쉬다가 영케이씨 하기 전에 다시 자리로 갔답니다
데이식스 노래 하나도 몰랐는데 아주 좋은 노래가 많더라구요 노래도 아주 잘 부르심
근데 유튜브에 영케이 건사피장 일주일에 한번은 듣는 입장으로서 건사피장 안 불러줘서 조금 섭섭했달까

좋아합니다랑 행운을 빌어줘는 듣자마자 재생목록에 추가함
뚫고 지나 가요도 겁나 좋아요 다들 들으세요

alone
daydream
불어온다비가 오는 날엔
fiction
shock
surf
S.I.L.Y
될 대로 되라고 해
Don't Leave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름다운 밤이야
비가 오는 날엔 감사합니다
되게 먼 자리는 아니었지만 플립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별거 안 찍었다
앞자리 사람 울트라로 찍던데 개쩔더라!!
12곡이나 불렀었네
근데 진짜 시간표대로 1분도 차이 없이 8시 20분에 딱 끝나던 거 신기
해 지고 놀다 보니 낮에 고생한 거 살짝 잊고 페스티벌 꽤 괜찮나..? 하던 우리

그러고 마지막 순서 크러쉬 무대는 기차 시간 때문에 다 못 보고 앞에 조금만 보고 가기로 하고 살살 자리 정리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목도 마르고 막걸리 슬러시가 궁금했어서 막판에 사 왔는데.. ^^..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달라서 실망 너무너무 술이더라 ^^.
존맛오렌지맥주나 한잔 더 사 올걸 후회함

나가는데도 사람 짱많
일요일 밤인데 다들 출근 안 하시나 봐요

저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글자 앞에서 찍으려면 줄 서야 해서 김유경이 대충 뒷면에서 찍고 뒤집어서 쓰자 함
어이없는데 아주 똑똑이

하아 그리고 바로 옆에서 샤이니 콘서트 했는데 거기에 호시가..
샤이니 콘서트 입장 줄 지나쳐 왔는데 아쉬워 죽음..
그래도 일단 초이한텐 호시 봤다고 구라 침
결론
파크 뮤직 페스티벌 총평
- 일단 내가 생각했던 여유로운 페스티벌이 절대 아님 땡볕과 사람으로 도배된 그런..
- 입장하는데 두 명씩 줄 서서 들어가다가 갑자기 네 명씩 줄 서라 해서 맨 뒤에 사람들이 앞으로 땡기는 어이없는 줄 서기였다 더워죽겠는데 화남 포인트였음
- 저녁에는 신났지만 다음부턴 실내에서 하는 곳만 가기로 셋이 다짐하고 합의함
그래도 경험 삼아 잘 놀다 왔다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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